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기타

한국은행 "은행 4분기 대출 보수적 태도 유지할 것, 신용위험 높은 수준 지속"

조혜경 기자 hkcho@businesspost.co.kr 2024-10-23 17:38: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은행들이 4분기 가계와 기업대출에 대한 보수적 태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대출행태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국내 은행의 가계일반 대출에 대한 태도지수는 -17로 나타났다. 3분기에는 -25였다.
 
한국은행 "은행 4분기 대출 보수적 태도 유지할 것, 신용위험 높은 수준 지속"
▲ 국내은행들이 4분기 가계와 기업대출에 대해 보수적 태도를 보일 것으로 한국은행이 전망했다. 

대출 태도지수는 금융회사의 여신 총괄책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서 산출한다.

지수가 양(+)이면 대출태도가 완화할 것이라고 응답한 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음(-)이면 강화하겠다는 대답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4분기 가계주택 대출에 대한 태도지수는 전분기 -22에서 하락한 -28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적용 등 지속적 가계부채 관리에 따라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4분기 대기업 대출에 대한 태도지수는 3분기 0에서 -3으로 강화했다. 

반면 4분기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태도지수는 전분기와 같은 3으로 유지됐다.

한국은행은 "대기업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험관리 차원에서 강화를 예상한다"며 "중소기업은 정책지원 강화 등으로 다소 완화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4분기 신용위험은 기업과 가계 모두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은 업황부진을 겪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가계는 소득여건 개선세 지연 등으로 신용위험 경계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대출수요 전망을 보면 중소기업 대출수요는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보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가계 일반대출수요는 생활용도자금 등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조혜경 기자

최신기사

[30일 오!정말] 한동훈 "이재명 여야의정협의체 입장 밝혀야", 이재명 "여야대표가 ..
러시아 법원 구글에 '2×10^36 루블' 벌금 판결, 실제 집행 가능성은 희박
하나금융 연간 순이익 ‘4조 클럽’ 가시권, 함영주 실적으로 밸류업 동력 살린다
조현민 한진에서 경영 보폭 확대, 한진그룹 남매경영 체제 '연착륙' 모드
기금 돌려막기·김건희 예산·특활비까지, 민주당 내년 예산안 ‘송곳검증’ 채비
라이나생명 3년 더 이끄는 조지은, 처브그룹 '통합 라이나' 시너지 강화 힘쓴다
금융위 김병환 연일 은행 이자장사에 일침, '금융 컨트롤타워' 존재감 다진다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에 철강업계 실적 나락, 그나마 동국씨엠이 선방한 이유는?
시진핑 '메이드인 차이나 2025' 절반의 성공, 미국 차기 정부에 과제 안겼다
부진의 늪에 빠진 면세점 업계, '톱4' 3분기 이어 4분기 실적도 '먹구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