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동서 주가가 장중 약세를 보이고 있다.

동서가 지분 50%를 보유한 동서식품의 주력 제품인 맥심 커피믹스해외 수출 확대 계획을 부인하면서 매도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동서 주가 장중 12%대 약세, 맥심 커피믹스 해외수출 확대 부인 영향

▲ 동서 주가가 23일 오전 장중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23일 오전 9시54분 코스피시장에서 동서 주식은 전날보다 12.65%(3200원) 떨어진 2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8.10%(2050원) 낮은 2만3250원에 장을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동서 주가는 전날 맥심 커피믹스의 수출 제약이 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뒤 장을 마감했다.

맥심 커피믹스는 동서식품 지분 50%를 보유한 미국 몬델리즈인터내셔널과 계약에 따라 해외 판매에 제한을 받고 있다.

하지만 몬델리즈가 보유한 JDE피츠 등 커피 자회사 지분을 모두 매각하면서 이해상충 문제가 해결돼 맥심 커피믹스 수출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퍼졌다.

다만 동서식품 관계자가 동서식품과 몬델리즈 합작관계에 변동사항이 없다고 밝히면서 동서 주가는 22일 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에서부터 하락세를 보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