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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증권 “HD현대일렉트릭 최대 생산능력 수준 수주 확보, AI 수혜도 기대"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4-10-23 10: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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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일렉트릭 주식 투자의견과 목표주가가 새롭게 제시됐다.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전력기기 수주를 생산능력 한도까지 꽉 채운 상황으로, 가파른 실적 성장이 예상됐다.
 
흥국증권 “HD현대일렉트릭 최대 생산능력 수준 수주 확보, AI 수혜도 기대"
▲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이 최대 생산능력 수준의 수주를 확보해 향후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23일 전망했다. 사진은 HD현대일렉트릭 청주공장. < HD현대일렉트릭 >

박희철 흥국증권 연구원은 23일 HD현대일렉트릭 목표주가 45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제시했다.

22일 HD현대일렉트릭 주가는 32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HD현대일렉트릭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며 “하반기 비우호적 환율 영향으로 인한 3분기 실적 성장 둔화 및 선별수주로 인한 신규수주 둔화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성장 논리는 여전히 유효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변압기 기업의 성장요인으로 △미국 매출 △미국 대선으로 인한 영향 상쇄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성 등을 꼽았다. 

HD현대일렉트릭은 상반기 미국 매출 5395억 원(전년 대비 54% 증가), 2010년 설립된 미국법인의 긴 업력, 유럽지역 수주 이력 등으로 성장요인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전력기기, 회전기기, 배전기기 등을 제조하는데 특히 전력기기의 매출 비중이 52%로 절반가량 차지하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516억 원, 영업이익 7124억 원을 각각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31.4%, 영업이익은 126.0%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이미 최대 생산능력 수준의 수주를 확보해 증설효과가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며 “견조한 수주를 바탕으로 고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주 성장세 둔화는 이미 최대 생산능력 수준의 수주 상황속에서 선별 수주한 영향으로 전방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며 “울산과 미국의 증설과 비례하는 중장기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HD현대일렉트릭의 2024년 상반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약 7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이다.

지난 7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변압기 전문 보관장을 준공했으며 울산 변압기 공장의 공정 효율화를 위한 레이아웃 변경 공사와 철심공장 신축을 진행하고 있다.

인공지능 발전에 따른 전력 인프라 확충으로 전력기기 시장의 수혜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글로벌 변압기 기업인 ABB는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랙(시스템을 구성하는 장비들을 보관하는 틀)은 일반 데이터센터 랙 대비 10배의 전력을 소모한다고 밝힌 적이 있다”며 “인공지능이 야기할 지구 역사상 최대 규모의 송배전 투자가 예상되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핵심 수요처인 미국 송전망에 투자되는 비용의 90% 이상이 저압 송전망의 신뢰성 제고를 위한 교체수요에 불과하다”며 “신규 고전압 송전 라인에 투자되는 비용은 10% 수준으로 아직 초고압 변압기의 성장 잠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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