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부동산 투자자산 위탁운용사 하인즈, 업계 최초 전주 사무소 개소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가운데)가 22일 전북 전주 덕진구 만성동에서 열린 하인즈 전주 사무소 개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안준상 국민연금공단 실장, 애덤 하인즈 하인즈 최고 보좌관, 김 이사장, 데이비드 스타인박 하인즈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 크리스 휴즈 하인즈 자본시장그룹 최고경영자(CEO). <하인즈>

[비즈니스포스트] 글로벌 부동산 투자 관리 선도기업 하인즈(Hines)가 국민연금공단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부동산 전문 위탁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전주에 거점을 마련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2일 전북 전주 덕진구 만성동에서 열린 하인즈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데이비드 스타인박(David Steinbach) 하인즈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 하인즈 창립자 제럴드 하인즈의 손자이자 기업 최고보좌관인 애덤 하인즈 등이 참석했다.

67년의 업력을 지닌 하인즈는 31여 개 국가에서 5천여 명의 전문인력이 모두 합쳐 930억 달러(약 128조3천억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한다. 2010년부턴 국민연금의 부동산 투자 자산을 위탁 운용하고 있다.

하인즈는 2013년 서울에 첫 투자 관리 사무소를 열고 대한민국에 진출했다. 2021년에는 사업을 확장해 개발, 인수 및 자산 관리에 집중했다. 현재 하인즈는 사무실, 산업 및 물류, 복합 용도 분야에서 약 15억 달러 규모의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있다.

하인즈는 이번 전주 사무소 개소를 통해 국민연금공단에 투자 관리 조언, 자본시장 연구 및 분석 등 더욱 긴밀한 협력과 전략적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데이비드 스타인박 CIO는 “전주 연락사무소 개소는 고객 중심의 접근 방식을 향한 우리의 변함없는 의지를 강조한다”며 “대한민국의 금융 허브로 자리잡고자 하는 전주의 비전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이번 연락사무소 개소로 하인즈와 긴밀히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하인즈와 15년에 가까운 협업을 바탕으로 전주 지역 사회의 성장과 금융 서비스 발전 기여에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