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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에 폰톤 에어리퀴드 상무(왼쪽), 김형정 현대차 유럽법인장(가운데), 마티외 가르디 STEP CEO(오른쪽)가 11일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
현대자동차가 프랑스 파리에 수소연료전지차(수소차)인 투싼ix35를 택시전용으로 추가로 공급한다.
현대차는 10일 프랑스의 전기차택시회사인 스텝(STEP)에 2017년 말까지 투싼ix35 60대를 추가공급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스텝은 2017년 말부터 투싼ix35를 활용한 수소차택시 총 72대를 운영하게 된다.
스탭은 2015년 현대차로부터 5대의 투싼ix35를 들여와 프랑스 파리시에서 수소차택시사업을 한 데 이어 올해 11월 초 투싼ix35 7대를 더 받았다.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유럽법인 부사장은 “수소차택시는 도심에서 이용할 수 있는 깨끗한 이동수단”이라며 “수소차택시는 운전자와 고객이 신뢰할 만하다”고 강조했다.
유럽의 통계에 따르면 디젤택시 60대를 수소차로 대체할 경우 이산화탄소를 연간 800t 이상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연평균 10만km를 주행하는 디젤택시는 연간 13.5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스텝은 프랑스의 가스기업 에어리퀴드가 투자자회사인 알리아드를 통해 지분 20%를 보유한 회사다. 현대차는 올해 6월 에어리퀴드와 수소차를 활성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는 11일 에어리퀴드사와 독일 오펜바흐에 있는 현대차 유럽법인에 상업용 수소충전소를 열었다. 이 충전소는 하루에 수소차 30대를 충전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