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비디아 주가가 신고가를 쓰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22일 하나구루아이 보고서를 통해 “TSMC의 호실적으로 단단한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확인된 가운데 엔비디아 주가가 140달러를 넘기며 역사적 신고가를 돌파했다”며 오늘의 테마로 ‘HBM’을 꼽았다.
▲ 국내 주식시장에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관련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
관련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와 피에스케이홀딩스, 디아이, 한미반도체, 테크윙 등을 제시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나스닥에서 21일(현지시각) 직전거래일보다 4.14% 상승한 143.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대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TSMC가 최근 인공지능(AI)수요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냈다고 발표한 점이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국내 HBM주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도체 수출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는 점도 HBM주에 관심을 쏠리게 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HBM은 높은 대역폭을 바탕으로 AI가 요구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미래 반도체시장의 핵심으로 꼽힌다.
하나증권은 “10월1일부터 20일까지 수출된 D램 수출단가는 2018년 1월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일평균 최대 수출액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