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96%(1.35달러) 상승한 70.0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 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 계획' 유출된 와중에 공세 이어가

▲ 중동 국가 바레인에 위치한 석유 시추 장비. <연합뉴스>


같은 날 런던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68%(1.23달러) 오른 배럴당 74.2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지역 정세에 대한 불확실성이 재차 확대된 영향에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날 CNN을 비롯한 미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란을 향한 보복 공격 계획을 담은 이스라엘군 계획안이 유출됐다. 이스라엘은 앞서 1일(현지시각) 레바논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사살하고 이란을 향해 공격을 감행할 것임을 공언해왔다.

김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와 레바논 남부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면서 휴전 기대도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BBC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 측 경제적 자산으로 파악된 시설들을 향한 공격을 감행했다. 이들 자산은 헤즈볼라측 돈줄인 ‘알카드-알하산 연맹’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카드-알하산 연맹은 금융망이 붕괴한 레바논에서 사실상 은행으로 기능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헤즈볼라와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미국 정부 제재도 받고 있는 기관이었다.

또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통하는 인도적 지원물자 흐름을 통제하고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