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1.10포인트(0.43%) 오른 2604.92에 거래를 마쳤다.
▲ 21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
기관투자자가 2642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22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264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2~7위 종목 주가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1.92%), LG에너지솔루션(0.26%), 삼성바이오로직스(2.92%), 현대차(1.07%), 셀트리온(1.75%), 삼성전자우(0.20%)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0.34%), 기아(-0.11%), KB금융(-0.95%) 주가는 내렸고 네이버 주가는 제자리걸음 했다. 네이버는 신한지주(-1.24%, 11위)와 POSCO홀딩스(-0.43%, 12위)를 제치고 시총 10위 자리에 올랐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51%) 주가는 상승했고 중형주(-0.03%) 주가는 소폭 내렸다. 소형주(0.16%) 주가는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2.18%), 철강금속(1.77%), 운수창고(1.13%), 서비스(0.93%), 기계(0.68%), 전기가스(0.60%), 제조(0.60%), 전기전자(0.35%), 보험(0.33%), 운수장비(0.31%), 화학(0.26%), 의료정밀(0.25%), 비금속광물(0.22%), 음식료(0.04%)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증권(-0.63%), 섬유의복(-0.54%), 금융(-0.40%), 유통(-0.24%), 종이목재(-0.17%), 건설(-0.16%), 통신(-0.08%) 주가는 하락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미국 구글과 애플에 과도한 인앱결제 수수료로 인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면서 수수료 절감 기대감이 올라왔다.
이에 넷마블(6.25%), 엔씨소프트(3.83%), 크래프톤(0.73%) 등 게임업종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아이폰16 중국 판매량이 같은 기간 아이폰15보다 20% 많다는 소식에 LG이노텍(2.84%), 비에이치(3.64%)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2.92%), 유한양행(3.03%) 주가도 상승했고 한올바이오파마(11.86%) 주가는 그레이브스병 신규 치료제가 올해 안에 3상 진입 가능성이 커지자 급등했다.
그레이브스병은 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돼 갑상선기능 항진증을 일으키는 자가면역질환을 말한다.
법원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제기한 자사주 취득금지 2차 가처분도 기각하면서 고려아연(6.43%) 주가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2600선 부근을 반복하는 상황에서 지난 주 금요일 하락폭이 컸던 반도체업종이 반등하며 2600선을 탈환하는 모습이다”며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대출우대금리(LPR)을 인하한 조치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과 비교해 6.73포인트(0.89%) 상승한 759.95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151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133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6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삼천당제약(-1.47%)을 제외하고 주가가 상승했다.
알테오젠(2.85%), 에코프로비엠(1.10%), 에코프로(0.37%), HLB(1.72%), 리가켐바이오(5.49%), 엔켐(3.17%), 휴젤(0.70%), 리노공업(1.19%) 주가가 올랐다.
원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직전 거래일보다 5.5원 높아진 1375.2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