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Y ‘주니퍼’ “상하이 생산” 관측 나와, 당장 생산량은 제한적

▲ 독일 그륀하이데에서 2022년 3월22일 열린 테슬라 기가팩토리 개장식에 모델Y 차량이 등장한 모습.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모델Y’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차량(프로젝트명 주니퍼)을 22일부터 생산할 것이라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왔다. 

당분간은 소수 차량을 시험적으로만 생산하고 정식 출시는 2025년 초가 될 수 있다는 점도 거론됐다.

20일(현지시각) 카뉴스차이나는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올라온 한 자동차 전문 블로거 발언을 인용해 “테슬라가 22일부터 모델Y 신모델 생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가 차량을 일단 비공개 상태로 하루에 12대씩만 생산할 것이라는 설명도 전해졌다. 

해당 블로거는 올해 5월 주샤오퉁 테슬라 수석 부사장이 중국으로 복귀한다는 정보를 월스트리트저널보다 며칠 앞서 전했던 적이 있다. 

테슬라는 작년 모델3 새 버전인 하이랜드를 출시한 뒤 다른 주력 차량 모델Y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후 모델Y 주니퍼로 추정되는 차량이 위장막을 두른 채 스페인이나 미국 등지에서 포착됐다. 

테슬라가 중국에서 생산에 돌입한 차량을 2025년 1월에 본격적으로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테슬라는 연간 실적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4분기 전 세계에서 차량 판매에 주력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도 연말이 아니라 내년 초에 새 차량을 내놓을 수 있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다. 

테슬라는 올해 안에 모델Y 새 차량을 내놓지 않는다는 입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카뉴스차이나는 새 모델Y는 95킬로와트시(kWh) 배터리팩을 장착하며 모델3에서 이뤄진 여러 개선이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을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