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시민들과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시는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에서 ‘세계를 품은 용산,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국제업무도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시민과 자연 공존하는 용산국제업무지구 위한 포럼 30일 개최

▲ 서울시가 30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피스앤파크에서 용산국제업무지구를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한다. 사진은 세계를 품은 용산, 대시민 포럼 포스터. <서울시>


이번 포럼은 서울 그리고 용산의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용산국제업지구 개발은 최근 몇 년 동안 큰 변화를 겪어 온 용산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다.

포럼은 모두 합쳐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 ‘용산공원, 기지의 유산과 자연의 조화’를 주제로 2개의 발표가 진행된다. 

최창규 한양대학교 교수는 용산공원 기본계획의 변화 과정과 설계 공모, 기본계획 변경, 대통령실 이전과의 연관성을 분석하고 서울시의 역할을 제안한다. 신중진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용산기지 내 시설물 공동조사의 현황을 소개한 뒤 이를 바탕으로 용산공원의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서울의 미래, 용산국제업무지구’와 과련해 발표 2개가 이어진다. 

유석연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용산의 역사적 맥락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래도시로서의 가능성을 논의한다. 한지혜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다른 아시아 경쟁 도시의 글로벌기업 유치 전략사례를 소개하며 용산국제업무지구의 성공적인 헤드 쿼터 유치 전략을 제언한다.

마지막 종합토론 세션에서는 ‘용산공원과 국제업무지구의 조화로운 발전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패널 7인의 종합토론이 열린다. 

구자훈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강성필 서울시 용산입체도시담당관, 윤혁경 ANU디자인그룹 대표, 박재곤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박종현 2GOOD 대표, 조민우 국토교통부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공원정책과장, 최혜영 성균관대학교 교수가 토론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이번 포럼이 시민과 전문가 간의 유익한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포럼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할 미래 용산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구체화하겠단 방침도 마련했다.

미래 용산의 비전과 발전 전략과 관련해 관심있는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이번 포럼에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참석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공식포스터 QR코드를 통해 28일까지 사전등록을 진행하거나 행사 당일 현장에서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는 현장 참여가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포럼의 실시간 송출도 진행한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이번 포럼이 용산을 서울의 중심이자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만드는 발전 전략과 관련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용산이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국제업무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많은 기업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경쟁력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