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이준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넷마블은 올해 출시한 신작들의 지표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각 신작들이 올해 안에 반등을 이루기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 넷마블이 올해 출시한 신작들의 흥행 효과가 감소함에 따라 3분기에는 시장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넷마블> |
2024년 2분기에 출시한 서브컬처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와 '아스달연대기:세개의세력'의 지표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작품들의 실적 반등도 확실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25년 6월 출시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개의대죄:오리진' 출시 전까지 큰 실적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됐다.
이 연구원은 "넷마블의 3분기 실적 추정치에는 2024년 2분기 최대 실적을 이끈 나혼자만레벨업:어라이즈의 매출 감소가 반영됐다"며 "회사는 기존에 공개하지 않았던 여러 게임 라인업을 공개했지만 주목할만한 대형 신작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3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6809억 원, 영업이익 581억 원을 거뒀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은 8.0% 증가하고, 영업이익을 내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3분기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평균치)인 7009억 원, 670억 원을 각각 2.8%, 13.2% 밑돌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원은 "신작 효과는 줄어들었지만 회사의 상황은 작년 대비 긍정적"이라며 “다만 일곱개의대죄:오리진 출시 전까지는 실적 상승이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