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쇼핑이 인천 롯데몰송도에 쇼핑몰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데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월 경관심의위원회를 열고 롯데쇼핑이 제출한 롯데몰송도 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경관심의위원회를 열고 롯데쇼핑이 제출한 롯데몰송도 계획안을 조건부 의결했다. 롯데몰송도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인천 중구 국제업무지구 A1 블록에서 추진 중인 롯데몰송도 건립 공사는 2007년 11월 연면적 23만 9473㎡(7만2240평) 규모로 건축허가가 났다. 2013년 1단계 사업인 마트, 2019년 2단계 사업인 오피스텔이 완공됐다.
3단계 사업에서는 대지면적 5만1165㎡(1만5477평), 건축면적 3만3785㎡(1만220평), 연면적 28만5249㎡(8만6288평)에 지하 4층, 지상 26층 규모의 쇼핑몰과 리조트를 건설한다.
경관심의위원회는 쇼핑몰 디자인과 조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리조트 상·하부 디자인 조정과 미디어파사드 연출 구체화, 내외부 공간 공공성 강화 등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롯데쇼핑은 해외 건축가 디자인을 반영하고 리조트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높이와 입면 디자인을 부분 변경한 개발 계획을 세웠다.
숙박 시설은 도심형 리조트 곡선형 외관 일부를 직선형으로 바꾸고 층수를 기존 23층에서 26층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쇼핑몰은 기존 6층에서 5층으로 낮추고 내부 구조와 동선을 변경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롯데몰송도 3단계 사업이 2026년 말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