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이 1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기념관에서 열린 '제1회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시상식에서 수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장학재단> |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장학재단이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를 열었다.
롯데장학재단은 16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격호기념관에서 ‘제1회 샤롯데 독서미술대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은 청년 시절 문학가의 꿈을 키웠던
신격호 명예회장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롯데장학재단이 기획한 행사다.
책읽기를 좋아하는 전국 초·중·고등학생 및 19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7월부터 롯데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달 동안 응모작 접수를 받았다.
이번 미술대전은 재단에서 지정한 추천도서나 자유도서를 읽고 느낀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독서감상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독서와 미술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주제표현성과 창의성, 예술성 등 3가지 심사기준으로 예심과 본심을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경희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는 “뛰어난 그림 실력뿐 아니라 책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하고 창의적인 생각으로 완성한 작품에 중점을 두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모두 15명의 학생들이 입상했다. 대상 수상자 3명에게는 상장과 함께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최우수상(6명)과 우수상(6명) 등 수상자 모두에게 총 상금 3천만 원이 골고루 수여됐다.
롯데장학재단은 예상을 넘는 응모작 숫자를 감안해 1446명에게 입선자격을 부여했다.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샤롯데 독서미술대전에 참가한 학생들의 무한한 재능과 상상력이 담긴 다양한 독서감상화들을 감상하며 진심으로 감탄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일상에 독서가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선 수상작은 17일부터 한 달 동안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신격호열린도서관에 전시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롯데장학재단은 도서기증사업 북드림, 샤롯데 문학상, 인도네시아 도서관 건립사업 등 독서와 문학에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