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미반도체 주가가 장중 2%대 상승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55분 기준 한미반도체 주가는 전날보다 2.94%(3200원) 상승한 11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17일 오전 장중 한미반도체 주가가 오르고 있다. |
한미반도체는 연결기준으로 3분기 영업이익 993억 원을 거뒀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20.9% 급증한 수치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이다.
또한 시장 추정치 800억 원도 훌쩍 상회하는 수치로 평가된다.
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칩에 쓰이는 고대역폭메모리(HBM)용 제조장비인 TC본더 납품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최대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TC본더를 공급하고 있다.
한미반도체는 올해 상반기부터 글로벌 반도체 제조사의 요청으로 6세대 HBM4 생산용 마일드 하이브리드 본더도 개발하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각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주가는 8.77% 급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HBM 제조용 TV본더의 품질 인증 검사에서 탈락했다는 소식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해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은 사실이 아니고 현재 품질 인증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명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