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미국과 영국 특허청에 출원한 '광학 펜' 특허 이미지. <삼성디스플레이 특허 캡쳐>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가 빛을 인지하는 ‘광학 펜’ 특허를 출원했다.
이 특허 기술은 종이와 디스플레이 모두에 사용할 수 있어 스마트 펜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IT매체 패턴틀리애플은 17일 삼성디스플레이가 최근 광학 펜 관련 신규 특허를 미국과 유럽 특허청에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번호는 20240338087다.
광학 펜은 기존 정전기를 활용했던 방식과 다르게 빛을 활용해 펜의 위치를 감지한다. 구체적으로 광학 펜은 빛을 출력하고 다시 반사돼 돌아온 반사광을 인식한다.
특허에서 주목할 점은 종이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잉크가 나온다는 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특허 설명에서 “잉크가 나오는 개구부가 돌출부에 형성될 수 있다”며 “사용자는 광학 펜의 돌출부를 이용해 종이 등에 글자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이와 유사한 것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학 펜은 사용자가 종이에 그림이나 글자를 쓸 때 이동했던 움직임을 기억해 전자기기에 해당 움직임과 압력 등을 전송한다. 이를 통해 종이에 그린 그림을 자동으로 디지털로 변환할 수 있다.
패턴틀리애플은 이번 특허와 관련해 “이번 특허는 삼성의 프로용 라인업에 추가될 수 있는 미래 기능 중 하나로, 완전히 새로운 광학 펜”이라고 보도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