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6포인트(0.39%) 오른 2633.4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10월 들어 외국인 최대 순매수에 2630선 상승, 코스닥도 770선 올라

▲ 15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외국인투자자가 2827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22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3463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10월 들어 코스피지수를 가장 크게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삼성전자(0.33%), SK하이닉스(2.88%), 삼성바이오로직스(4.44%), 셀트리온(2.40%), 삼성전자우(2.13%) 주가는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0.62%), 현대차(-1.01%), 기아(-0.89%), KB금융(-1.65%), 신한지주(-0.52%) 주가는 내렸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2.43% 상승한 138.07 달러에 장을 마쳐 6월 이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해 반도체업종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2차전지 관련 업종은 지난주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 실망감에 더해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미국 대통령 후보의 선전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기록했다. 

POSCO홀딩스(-3.29%)는 주가가 밀려 신한지주에 코스피 시가총액 10위 자리를 내줬고 삼성SDI(-2.23%), 포스코퓨처엠(-2.70%), 엘앤에프(-3.27%) 주가도 빠졌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44%), 중형주(0.10%) 주가는 상승했고 소형주 주가는 0.05포인트(0.00%) 소폭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3.19%), 의료정밀(1.85%), 서비스(1.42%), 기계(1.06%), 운수장비(0.66%), 제조(0.41%), 보험(0.40%), 전기전자(0.31%), 증권(0.31%), 전기가스(0.28%), 음식료(0.11%), 건설(0.06%), 금융(0.03%)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복(-2.80%), 종이목재(-2.44%), 화학(-1.80%), 철강금속(-1.00%), 운수창고(-0.30%), 비금속광물(-0.25%), 유통(-0.15%), 통신(-0.05%) 주가는 하락했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는 소식에 유한양행(3.74%) 주가가 상승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비회원국 모임 오펙플러스(OPEC+)가 2025년 원유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하자 에쓰오일(-3.41%), LG화학(-2.43%), 롯데케미칼(-5.08%), 금호석유(-2.81%) 등의 정유화학업종 주가가 밀렸다. 

달러 강세와 수주소식에 조선주 주가는 강세를 기록했다. 

이날 HD현대중공업(3.77%)이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3396억 원 규모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2척에 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자 주가가 올랐고 HD한국조선해양(3.89%), HD현대미포(2.29%), 삼성중공업(3.54%), 한화오션(1.47%) 주가도 함께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엔비디아가 4개월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영향으로 반도체업종 주가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3.55포인트(0.46%) 오른 773.81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가 58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가 493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3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에코프로비엠(-2.73%), 에코프로(-2.60%), 엔켐(-2.49%) 주가는 빠지고 나머지는 상승했다. 

알테오젠(2.11%), HLB(5.74%), 클래시스(2.69%), 휴젤(4.76%), 삼천당제약(1.69%), 리노공업(2.24%), 셀트리온제약(1.79%) 주가가 올랐다. 

환율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과 견줘 5.4원 높아진 1361.3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