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 투자자가 두 달 연속 국내 주식을 팔았다.

1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는 9월 한 달 동안 상장주식 7조3610억 원을 순매도했다. 8월부터 두 달 연속 순매도가 이어졌다.
 
외국인 두 달 연속 국내 주식 팔아치워, 9월 한 달에만 7조3천억 매도

▲ 외국인 투자자가 두 달 연속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고 금감원이 발표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는 7조9050억 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코스닥시장에서는 5450억 원을 순매수했다.

9월 말 외국인투자자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746조9천억 원으로 8월 말보다 55조1천억 원 가량 줄었다. 시가총액의 28% 수준이다.

외국인투자자는 채권시장에서는 두 달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9월 한 달 동안 상장채권 17조5천억 원을 사들인 가운데 5조4천억 원어치를 팔고 8조5천억 원어치를 만기상환받아 3조6천억 원 가량을 순투자했다.

외국인투자자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63조4천억 원으로 1달 전보다 4조1천억 원 늘어났다. 상장잔액의 10.3% 수준으로 집계됐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