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개발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11일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를 처음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유바이오로직스> |
[비즈니스포스트] 백신개발기업 유바이오로직스가 국제백신연구소(IVI)의 지원으로 개발한 콜레라 백신을 처음으로 출하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11일 개량형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에스'의 첫번째 출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하한 유비콜-에스 약 107만 도즈(1도즈=1회 접종분)는 아프리카 니제르에 공급한다.
유비콜-에스는 기존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의 제조방법 및 항원조성을 개선해 생산 수율을 높인 신규 콜레라 백신이다. 해당 백신은 2023년 수출용 품목허가를 받은 데 이어 올해 4월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성평가(PQ)도 통과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백신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제2공장(V플랜트)에 콜레라 백신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2026년부터는 콜레라 백신을 연간 최대 9천만 도즈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춘천 제2공장(V플랜트) 공장장인 박영신 유바이오로직스 전무는 “이번 개량형 신제품 유비콜-에스를 통해 콜레라 발생지역의 콜레라 백신 보급률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2025년부터는 제2공장에서 원액에서 완제까지 모든 과정을 추가 생산하는 만큼 백신부족사태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