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 첫 번째),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왼쪽 두 번째), 람킨용 난양이공대 부총장(오른쪽 두 번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 세 번째) 등이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신에너지 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와 신에너지와 인공지능(AI)·로보틱스 기반의 혁신제조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차그룹은 8일(현지시각) 싱가포르 리츠칼튼 호텔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난양이공대학'과 신에너지 부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난양이공대,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기술개발 연구소인 과학기술청(A*star)과 '3자 기업 연구소' 설립 조인식도 맺었다.
난양이공대는 영국의 고등교육 평가기관 'QS'가 2024년 6월5일 발표한 전 세계 공과대학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했을 만큼 우수한 연구중심 대학교다. A*star는 18개의 연구기관과 6천여 명의 연구진으로 구성된 싱가포르 정부기관이다.
이번 행사에는 장재훈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과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박현성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법인장(상무),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람킨용 난양이공대 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에너지 분야에서는 수소 에너지, 차세대 발전사업 등 싱가포르에 적합한 대체 에너지원을 개발하는 공동 연구가 추진된다.
새롭게 지어지는 연구소에서는 AI와 로보틱스를 바탕으로 혁신제조 기술의 공동 연구와 개발이 진행된다.
박현성 HMGICS 법인장은 "혁신제조 분야에서 싱가포르 인재와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모빌리티 설루션을 개발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포럼 인사말에서 "한국과 싱가포르는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를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가올 50년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믿음과 혁신의 정신을 공유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