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오른쪽)이 7일 (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한국·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 방문에 정계인사와 국내 대기업 오너들이 함께해 한국과 필리핀의 경제 협력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7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 등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필리핀 비즈니스 포럼’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포럼에는 양국 정상 외에도
최상목 경제부총리, 그리스티나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등 정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한국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류진 한경협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구자은 LS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대기업 오너들도 함께했다.
필리핀에서는 유니나 망요 필리핀상의 회장, 제이미 알폰소 조벨 드 아얄라 AC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랜스 고콩웨이 JG 서밋홀딩스 회장, 라몬 앙 산 미겔 회장, 사빈 아보이티스 아보이티스 그룹 CEO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선 13건의 업무협약(MOU)과 사업 계약이 맺어졌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마닐라전력과 가스터빈·복합화력 MOU를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산 미구엘 공항과 협력키로 했다. 대한항공은 필리핀 세부에어와 항공정비(MRO) 기술 교류 관련 MOU를 맺었다.
류진 회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경제 역동성을 지닌 필리핀과, 세계 10위권 경제 규모를 가진 한국은 비즈니스 분야 최상의 파트너”라며 “인프라 협력, 방산 협력, 핵심광물 공급망 등에서 양국 기업 간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