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람 중심 스마트도시(스마트시티) 서울을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행사가 열린다.

서울시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혁신기업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미래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 플랫폼 ‘스마트라이프위크(SLW)’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서울시, 사람 중심 스마트시티 기술의 장 ‘스마트라이프위크’ 10일 개막

▲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스마트라이프위크(SLW)' 홍보 포스터. <서울시>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올해 처음 열리지만 전 세계 72개국 115개 도시, 134명의 연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행사로 진행된다.

스마트라이프위크는 ‘사람 중심의 기술, 더 나은 삶으로 연결하다(Human-Centric Tech, Connect to a Bette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꾸며진다.

우선 ‘첨단기술이 바꾸는 도시생활의 미래’를 주제로 미래도시를 체험하는 ‘쇼룸’과 혁신기업 중심의 ‘기업전시관’이 마련된다.

쇼룸에는 현대자동차,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신한은행, 서울주택도시공사(SH) 등이 모빌리티와 스마트홈을 주제로, 로보티즈, 에이로봇, 호서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등이 로보틱스 및 사물인터넷(IoT)을 주제로 쇼룸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 밖에도 글로벌 스마트도시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해외도시관에는 런던, 파리 등 글로벌도시 7곳이 참여한다.

기업전시관에는 약자동행, 혁신기술, 관광, 모빌리티 등 4개 분야에서 포스코스틸리온, 기아자동차 등 모두 98개 혁신기업이 동참한다.

글로벌 스마트도시들이 성과를 공유하고 첨단기술 트렌드를 살피는 ‘국제포럼’도 8개가 진행된다.

또 스마트시티 분야 서울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립하기 위한 ‘제2회 서울 스마트도시상’ 시상식이 열린다.

서울 스마트도시상은 서울시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와 함께 2022년 9월 제정한 상이다. 서울시 시정철학인 ‘약자와의 동행’ 가치를 담아 도시 양극화 문제 해소와 포용적 성장을 촉진하는 미래 비전을 확산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 밖에도 행사 전날인 9일 ‘한강 드론라이트쇼’, 10~11일 자율주행택시 시승 체험 등 여러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막식 기조연사로 나서 ‘스마트도시의 미래를 향한 서울시의 비전과 철학’을 발표한다.

박진영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올해는 행사 첫해인 만큼 스마트라이프위크의 정체성을 ‘사람 중심’에 두고 국제행사로 기반을 닦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스마트라이프위크를 통해 서울시가 지향하는 동행과 매력의 가치를 시민들과 국내외 기업 및 도시가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