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3분기에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산됨에 따라 향후 실적 눈높이도 낮아졌다.
▲ CJENM의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낮춘 증권사 보고서가 나왔다. |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7일 CJENM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4일 CJENM 주가는 6만8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증권은 CJENM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256억 원, 영업이익 44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0.3%, 영업이익은 503% 늘어난 수치다. 다만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에는 21% 밑도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전사 3분기 영업이익과 2024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함에 따라 목표주가는 9% 하향한다”며 “다만 올해 분기별 계단식 이익 회복 추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빙은 3분기 말 유료가입자수가 연말 목표였던 500만 명에 이미 근접한 것으로 파악됐다. 티빙은 3분기 매출 1248억 원, 영업손실 14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0% 늘고 영업수지는 298억 원 개선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KBO 성수기 효과와 ‘우씨왕후’의 파라마운트 동시방영에 따른 유통 매출 상승이 전반적 매출 고성장을 견인했다”며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7월 756만 명, 8월 783만 명, 9월 786만 명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화드라마 사업에서는 3분기 매출 3541억 원, 영업손실 4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8.6% 늘어나고 영업수지는 163억 원 개선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피프스시즌이 애플TV 대작 드라마 세버런스(Severance) 시즌2 에피소드를 5개 공급하며 직전 분기보다 매출이 소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고 베테랑2 흥행에 따른 배급수수료와 정산이익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피프스시즌은 4분기에만 4개 이상의 드라마 시리즈를 공급할 예정인 만큼 4분기 흑자전환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