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 주식 투자의견이 중립으로 하향 조정됐다. 3분기 자산건전성과 순이익이 악화한 것으로 추정됐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DGB금융지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 DGB금융지주 순이익과 자산건전성이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
DGB금융지주 주가는 2일 80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DGB금융지주는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밑도는 순이익을 냈을 것”이라며 “대출 포트폴리오 일부 조정 효과가 순이자마진(NIM)에 부정적으로 반영됐다고 추정한다”고 말했다.
DGB금융지주는 3분기 연결기준 순이익 1206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시장 예상치를 10%가량 밑도는 수치다.
충당금 적립으로 자산건전성도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백 연구원은 “연말까지 증권 계열사 중심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추가 충당금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바라본다”며 “은행 계열사 충당금전입액도 늘어나고 있는 점이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DGB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 순이익 357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7.8% 줄어드는 것이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