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환율과 새 공장의 가동률 상승 덕분에 3분기에도 매출 성장 흐름을 이어갔을 것으로 추정됐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 1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SK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매출 성장, 고환율과 4공장 생산능력 증가”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달러화 강세와 신공장 램프업에 3분기에도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 거래일인 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97만7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부터 선수주 계약을 통해 가동률을 빠르게 올리고 있다”며 “2025년 완공될 5공장도 예상보다 빠르게 생산 물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5년 4월 완공될 5공장의 선수주 계약도 순조롭게 체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6공장 착공 발표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공장 가동 준비에 따른 인건비 투입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연구개발(R&D) 비용 증가 탓에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보다 9.5%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66억 원, 영업이익 2624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2023년 3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1.2%씩 증가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미국 생물보안법과 관련해 “비임상 이전의 초기 물질 발굴 단계에 있는 파이프라인(후보물질)에만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430억 원, 영업이익 1조32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과 비교해 매출은 20.2%, 영업이익은 19.2%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