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제27·28대 회장 이·취임법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 |
[비즈니스포스트]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이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회장을 맡아 공익사업 확대 등을 추진한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제2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취임식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회 의장인 자광대종사를 포함해 총무원장 진우스님, 대통령실 불자회장, 국회 정각회장 등 불교계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는 조계종 최대 신도조직이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1일부터 회장직을 수행하며 임기는 4년이다.
앞서 정 회장은 올해 6월 진행된 중앙신도회장 선거 과정에서 2025년을 신도조직 활성화 원년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위해 종단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선명상 프로그램 대중화’ 등 포교역량 강화, 불교의 사회적 역할 확대 등의 세부 방안도 제시했다.
정 회장은 “인공지능(AI)이 사회를 이끄는 디지털화 된 현대사회에서도 한국불교는 선명상 및 템플스테이 등을 통해 정신 문명을 선도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미래 세대와도 거리감을 좁혀가고 있다”며 “불교가 종교를 넘어 하나의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불자로서 뿌듯한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창립 70주년을 맞이한 중앙신도회는 2025년을 새로운 신도조직 활성화 원년으로 삼아 신도로서 자긍심과 소속감을 키우고 흩어진 역량을 결집해 사회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불교의 사회적 책임의 한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신도회의 공익사업 확대로 세상 사람들이 밝고 행복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