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매입임대주택 공급을 본격화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7일부터 무주택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LH 청년·신혼 매입임대주택 3111호 청약 접수 시작, 12월 예비입주자 발표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올해 청년과 신혼 및 신생아가구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주택 3천 호 공급을 위한 청약 접수를 개시한다.


매입임대 사업은 한국토지주택공사가 도심 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해 직주근접이 가능한 주택을 사들여 저렴하게 임대하는 제도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번 공고로 전국에 모두 3111호를 공급한다. 유형별로는 청년 매입임대주택 1590호,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태 1521호다.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만 19세~39세 청년,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다.

임대조건은 인근 시세의 40~50% 수준으로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뒤 혼인하면 최장 거주기간은 20년으로 늘어난다.

이번 공고에서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수도권에 875호, 나머지 지역에 715호가 공급된다.

신혼·신생아 매입임대주택은 결혼 7년 이내 신혼부부, 예비신선부부, 신생아가구 등이 신청할 수 있다.

소득과 자산기준 유형 2개로 나뉜다. 유형1은 다가구·다세대주택을 시세의 30~40% 수준에서, 유형2는 아파트·오피스텔을 시세의 70~80%(준전세형)로 공급한다.

유형1 최장 거주기간은 20년이다. 유형2는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고 자녀가 있으면 14년으로 기간이 늘어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745호, 그 외의 지역에 776호 물량이 나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번 공급물량과 관련해 10월 안에 접수, 서류심사 대상자 발표, 서류제출을 마무리하고 12월에 예비입주자 순번을 발표한다. 계약체결은 이후 개별적으로 진행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