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앞줄 가운데)이 1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국군 장병들에게 거수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북한 정권의 무력 도발을 두고 강하게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1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북한이 핵무기 사용을 기도한다면 우리 군과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이 바로 북한 정권 종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이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지만 국군의 강력한 전투역량을 바탕으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정권은 지금이라도 핵무기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망상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쓰레기 풍선, GPS 교란 공격과 같은 저열한 도발을 자행하더니 급기야 적대적 두 국가론을 주장하며 통일마저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더욱이 러시아와 불법 무기 거래로 국제사회의 규범에 역행하며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강력한 전투역량과 확고한 대비 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즉각 응징할 것이다”고 경고했다.
한미동맹은 더욱 굳건해졌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4월 워싱턴선언을 기점으로 한미동맹은 명실상부한 핵 기반 동맹으로 업그레이드 됐다”며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중심으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를 구축해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 장병들도 독려했다.
윤 대통령은 “강군 육성은 장병들의 사기에서 출발하는 만큼 장병들이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식주와 의료체계를 포함해 제반 복무 환경을 계속 개선하겠다”며 “장병들도 투철한 정신 무장과 전우애로 단결하고 실전적 교육으로 단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에서도 혁신을 통해 강군을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더욱 강력한 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첨단 과학기술에 기반한 국방혁신을 이뤄내야 한다”며 “인공지능 기반의 유무인 복합체계와 우주, 사이버, 전자전 영역에서 미래의 전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국방 연구개발 분야를 강화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