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최초로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 철근공사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골조공사 안전성 강화를 도모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철근공사 관리 플랫폼 ‘스마트체커’의 1단계 개발을 마치고 아파트 시공현장 적용을 통한 효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 스마트체커를 활용한 건설정보모델링(BIM) 기반 철근 관리 모습. <코오롱글로벌> |
BIM는 건축분야의 설계, 시공 유지관리, 운영 등 모든 과정을 3차원(3D)으로 시각화 및 자동화해 품질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기술을 말한다.
코오롱글로벌의 스마트체커는 BIM 기술을 기반으로 시공 품질을 높이고 철근조립 때 발생할 수 있는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스마트체커를 활용하면 철근의 배치 및 형태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도면부터 면밀한 검토가 이뤄진다. 이후 공사 진행 과정에서도 누락, 오시공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검사하고 결과를 공유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9월 국내 BIM 솔루션개발 IT기업인 창소프트아이앤아이와 협력관계를 맺은 뒤 기술개발에 나서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철근공사 관리에 BIM 기술을 연계하는 데 성공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스마트체커를 활용해 현장 작업자의 인적오류를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현장 적용 결과를 바탕으로 시스템 기능을 고도화할 것”이라며 “국민의 주거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골조공사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체커 시스템의 현장 적용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