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여러 애슬레저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애슬레저는 운동을 의미하는 애슬레틱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의 합성어로 운동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옷을 말한다.
▲ F&F가 전개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세르지오타키니. < F&F > |
3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알로요가와 세르지오타키니, 온 등이 신흥 글로벌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러닝과 요가, 테니스 등 운동을 생활화하는 MZ세대를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분위기다.
대표적인 브랜드는 알로요가다. 알로요가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프리미엄 요가 브랜드다. 사람들의 일상에 요가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을 지향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다.
다양한 스포츠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도록 기능성과 실용성을 갖추고 있다. 요가 관련 기어, 에센셜 오일, 페이스와 바디 로션을 포함한 여러 뷰티 제품까지 함께 선보이고 있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유명 인사의 공항 패션과 사복 패션에 자주 등장하면서 국내 소비자에게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프리미엄 애슬레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세르지오타키니도 소비자 관심이 늘어나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세르지오타키니는 1966년 론칭한 브랜드다. 테니스를 기반으로 맨투맨, 트랙수트 등으로 제품군을 넓히며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정체성을 확장하고 있다.
긍정적 에너지와 건강미로 잘 알려진 인플루언서 최혜선씨를 한국 홍보 모델로 선정해 새 화보를 선보이며 국내 시장에 침투하고 있다.
세르지오타키니의 24가을·겨울 시즌 아이템인 ‘데일리 캄포 에어쿠쉬 하프집업 맨투맨’은 대표 소재인 에어쿠쉬를 적용했다. ‘고트 디마린도 자켓’은 신축성이 좋은 우븐 소재로 제작돼 일상과 스포츠 활동에 모두 적합하다.
스위스 러닝화 브랜드 ‘온(ON)’도 고객 관심을 받는 브랜드 가운데 하나다.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의 ‘상반기 중고 스니커즈 트렌드’에 따르면 온은 지난해보다 거래 건수가 약 700% 증가했다.
온은 2010년 트라이애슬론(철인 3종) 선수 출신 올리비에 베른하르트가 발목 부상 이후 발이 편한 운동화를 목표로 설립한 브랜드다. 로에베와 빔즈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국내 소비자들에게도 이름을 알리고 있다.
최근에는 할리우드 배우 젠데이아 콜먼과 파트너십을 맺어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