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한국웰니스보고서'에 실린 KB한국인의 신체 정신 건강 우려도. <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 |
[비즈니스포스트] 우리나라 사람의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은 신체건강을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KB금융지주 산하 경영연구소의 '2024년 한국 웰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 64.9%는 신체건강을 걱정한다고 답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25.1%, '걱정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10.1%로 조사됐다.
웰니스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신체와 건강, 사회적 위치가 조화를 이룬 상태를 일컫는 말이다.
이번 보고서는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전국 25~69세 남녀를 대상으로 올해 4월1~15일 진행된 온라인 및 모바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자들은 평균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나이'를 47세로 인식했다.
복수응답을 허용하는 조사에서 주로 피부(54.5%), 체력(51.4%), 감각(38.4%) 저하를 통해 노화를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가장 우려되는 건강문제로는 눈(복수응답 52.9%)을 꼽았고 피로·체력·기력(52.5%), 성인병·만성질환(49.1%), 치아(46.3%) 등이 뒤를 이었다.
조사대상자들은 주로 건강관리를 위해 주기적 건강검진(복수응답 87%)과 영양제 및 건강기능식품 섭취(58.2%), 주기적 운동(46.3%),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46%) 등을 실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자들의 월평균 건강관리 관련 지출비용은 21만9천 원으로 집계됐다.
운동과 건강기능식품구입에 각각 8만 원, 만성질환 치료를 위해 4만4천 원, 상담·치료를 위해 1만5천 원 가량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