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함수호출(Function Call)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한국어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지난 23일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함수호출은 AI 언어모델이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없는 동작을 지시하거나, 사전에 학습하지 않은 정보를 실시간 정보를 받아올 수 있도록 언어모델과 API 등의 외부 도구를 연결하는 기술을 뜻한다.
▲ 카카오가 인공지능(AI) 언어모델의 함수호출을 평가할 수 있는 한국어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오픈소스로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
언어모델이 가진 한계를 해결해 새로운 기능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능으로, 언어모델 기반 서비스 구현에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모델에 함수호출을 활용해 지도 등의 특정 API를 연결하면 실시간 도로정보를 호출해 답변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에 한국어 대화 환경에서 성능을 다면 평가할 수 있는 '펑션챗-벤치(FunctionChat-Bench)'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카카오에 따르면 국내 정보기술(IT) 기업이 한국어 기반 관련 데이터셋을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데이터셋은 함수호출 전후에 요구되는 적절한 상호작용 메시지 생성능력까지 평가 영역으로 포함한다.
카카오 데이터셋을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GitHub)에 공개했으며, 앞으로 해당 데이터셋의 규모를 늘리고 영어 버전을 추가하는 등 사용성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