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의 광고를 진행한다.
셀트리온은 26일 미국에서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의 미디어 광고를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 셀트리온이 26일 미국에서 자기면역질환치료제 짐펜트라의 tv광고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짐펜트라 광고 영상 갈무리. <셀트리온> |
우선 유튜브를 통해 개시하고 10월부터 여러 TV 채널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을 통해 미국 전역으로 TV 광고도 송출하기로 했다.
미국에서는 한국과 달리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전문의약품 광고가 법적으로 허용된다.
이번 짐펜트라 광고는 투약 편의성이 높다는 제품 강점을 활용해 환자 스스로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광고는 셀트리온이 미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짐펜트라의 핵심 판매 활동으로 꼽힌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는 의약품 처방에 영향력이 큰 3가지 요소를 ‘3P(처방의·보험사·환자)’로 꼽힌다”며 “셀트리온은 이 가운데 처방의와 보험사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성공적인 결과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 출시 초기부터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미국에서 직접 처방의들과 만나 짐펜트라를 홍보했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는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를 비롯한 다수의 보험사와 소통하며 미국 보험 시장에서 약 75%의 커버리지(가입자 수 기준)를 빠르게 확보했다.
셀트리온은 앞으로 인스타그램, 링크드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간까지도 매체 범위를 확대해 디지털 광고 캠페인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병원내 부착물, 인쇄물, 옥외 매체 등 처방 현장에서 환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광고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고품질의 바이오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가겠다”며 “더 많은 환자들이 셀트리온 치료제를 통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판매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