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철강업종이 중국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수요가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국내 철강업이 중국 경기부양책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중국 경기가 회복되면 부진했던 수요 개선 등으로 철강업 실적이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차증권 “철강주 중국 경기부양책 수혜 가능, 현대제철 포스코홀딩스 주목”

▲ 현대차증권은 26일 철강업 최선호주로 현대제철과 포스코홀딩스를 제시했다.


철강업 최선호주로는 현대제철과 포스코홀딩스가 꼽혔다. 

24일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 뒤 수요 회복 전망에 중국과 국내 주요 철강주 주가는 상승했다.

24일과 25일 이틀 동안 중국 철강주인 바오스틸과 하북강철 주가는 각각 10%, 8% 올랐다. 국내에서는 현대제철 주가가 10% 넘게 상승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 중국 철강 수요 부진은 2015년과 비슷하다”며 “당시 경제정책 시행처럼 이번에도 철강시장 개선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바라봤다.

2015년 2월과 3월 중국 지급준비율 인하 등 정책이 시행된 뒤 2015년 12월부터 철강 가격이 반등했다.

이번 발표된 중국 경기부양책은 지급준비율 0.5% 인하 등을 포함한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