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 장관 주재로 ‘대왕고래’로 알려진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관련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는 회의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관계부처 및 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제2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전략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날 회의에는 산업부·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 등 부처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너지경제연구원 등 연구기관, 석유공사·가스공사 등 공기업이 참석했다.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한국자원공학회·대한지질학회·한국자원경제학회·한국지구물리탐사학회 등 학회와 포스코인터내셔널·SK어스온·GS에너지 등 민간기업도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기술자문위원회와 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검토한 내용을 바탕으로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시추 관련 기술적 사항 △조광제도 개편 방안 △투자유치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 등이 논의됐다.
기술자문위원회는 12명의 전문가로 구성돼 동해 심해 가스전의 기술 평가 결과를 분석하고 유망한 구조 및 시추 위치를 검토했다.
석유공사는 검토 의견을 반영해 1차 시추 계획을 세워 시추 개시 한 달 전인 11월까지 산업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제시된 제도개선자문위 검토 결과 등을 반영해 조광제도 개편방안도 확정하고 추후 공개한다.
현재 산업부와 석유공사는 글로벌 메이저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10월 안에 자문사를 선정한 뒤 본격적 투자 유치 활동에 나선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올해 12월 예정된 1차 시추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제도개선도 연내 마무리해 유망기업 투자 유치까지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