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기아 미국 제조 2024년형 EV9 1만2천 대 리콜, 원격 주차 소프트웨어 결함

조성근 기자 josg@businesspost.co.kr 2024-09-24 11:14:5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기아 미국 제조 2024년형 EV9 1만2천 대 리콜, 원격 주차 소프트웨어 결함
▲ 기아 EV9 특정 트림에서 원격 주차 소프트웨어 결함이 발견돼 기아 미국법인이 리콜을 시행한다. 사진은 2024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 금상을 수상한 기아 EV9. <기아>
[비즈니스포스트]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생산된 EV9 차량의 원격 주차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시행한다.

24일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 미국법인은 2023년 9월25일부터 2024년 5월28일 사이에 생산된 특정 EV9 차량에 결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결함은 미국 시장을 겨냥해 생산된 EV9 ‘랜드(Land)’와 ‘GT-라인’ 트림에서 발견됐으며,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시스템2(RSPA2)가 문제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시스템은 차량을 수직·평행·대각선 주차 공간에서 원격으로 주차할 수 있도록 하며, 버튼 하나로 주차 공간을 빠져나가는 것도 가능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초음파 센서와 전방 카메라가 주차 공간과 주차선을 인식한다.

문제는 시속 2마일(약 3km) 이하의 속도로 주행 중 차량이 반복적으로 정지할 때 발생하는데, 이 경우 충분한 브레이크 압력이 가해지지 않을 수 있다. 

기아는 이 결함의 원인이 HL만도가 공급한 통합 전자 브레이크 소프트웨어에 있다고 밝혔다.

보행자 부상 위험이 커질 수 있어 기아는 북미 지역의 해당 차량 소유자들에 무료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은 총 1만2400대며, 차량 소유자들에게는 10월18일경 우편으로 안내된다.

차량 소유자는 기아 웹사이트에서 17자리 차량 식별 번호(VIN)를 입력해 본인의 차량이 해당 결함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기아 EV9는 국내에서만 생산됐으나 5월 이후부터 미국 조지아주의 웨스트포인트 공장에서 현지 생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내연기관 차량인 텔루라이드와 소렌토, 스포티지도 생산하고 있다. 조성근 기자

최신기사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국민의힘 권성동 "탄핵 반대 당론 바뀔 가능성 크지 않아", 논의는 계속
이재명 "대한민국 운명 가르는 날, 국민의힘 탄핵 불참·반대하면 역사에 기록"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