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맥쿼리증권이 한국거래소에서 발표할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후보 기업 21곳을 꼽았다.
맥쿼리증권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메리츠금융그룹, 한미반도체, HD현대일렉트릭, 맥쿼리한국인프라펀드, LG이노텍, 한국항공우주산업, 코웨이, 삼성E&A, 한진칼, 한미약품 등이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맥쿼리증권이 한국거래소가 발표할 KRX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것이 유력한 기업 21곳을 선정했다. <연합뉴스> |
밸류업 지수 후보기업에는 LIG넥스원, 삼양식품, 오리온, 한미사이언스, 에스원, F&F, 제일기획, 이수페타시스, BGF리테일, 한전KPS, DB하이텍 등도 이름을 올렸다.
맥쿼리증권은 “해당 기업들은 밸류업 지수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향후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해당 기업들은 도쿄증권거래소(TSE)이 프라임마켓 지수를 구축할 때 기준이었던 자기자본이익률(ROE) 8% 이상, 주가순자산비율(PBR) 1 이상을 기준으로 선정됐다.
맥쿼리증권은 국내 연기금이 밸류업 지수 선정기업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기금의 자금이 유입되면 밸류업 지수 기업들의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맥쿼리증권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주요 수혜 업종으로 자동차, 금융, 산업, 방위, 조선업을 꼽았다.
한국거래소는 24일 장 마감 후 기업가치가 우수한 회사와 향후 가치 상승이 기대되는 기업을 중심으로 밸류업 지수를 공식 발표하고 연말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