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 매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섹과 웰리브 등 비조선 자회사 매각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조선해양, 자회사 '웰리브'와 '디섹' 올해 매각할 듯  
▲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대우조선해양은 자회사 웰리브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 후보로 사모펀드 운용사인 현인베스트먼트를 선정하고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4일 자회사인 디섹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인 키스톤PE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웰리브는 단체급식과 호텔사업을 하는 자회사로 올해 상반기에 순이익 38억 원을 냈다. 디섹은 설계전문 자회사로 상반기에 순이익 218억 원을 거뒀다.

두 회사의 매각이 끝나면 자구안에 담긴 자회사 매각을 통한 3400억 원 규모의 유동성 확보계획 가운데 40~50%를 달성할 것으로 대우조선해양은 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순차적으로 자회사 매각을 진행한다. 신한중공업, 삼우중공업 등 생산 자회사들의 매각시기도 앞당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