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펄어비스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23일 펄어비스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13.3%가량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KB증권 "펄어비스 신작 일정 불확실, 목표주가 13% 하향"

▲ 23일 KB증권이 펄어비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펄어비스 주가는 3만7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기존 대표작인 '검은사막'의 지식재산권(IP)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붉은사막' 이후 차기작인 '도깨비'에 투입되는 신규 비용과 출시 일정의 불확실성으로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펄어비스는 3분기 시장의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펄어비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784억 원, 영업손실 1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7.7% 줄고, 영업손실을 내 적자 전환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검은사막의 IP 노후화로 매출 하향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신작 붉은사막의 게임행사 '게임스컴 2024' 참가로 마케팅 비용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콘솔게임 '붉은사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앞으로 트위치콘 샌디에고, 지스타 등 게임 박람회에서 붉은사막의 추가 정보가 공유되면서 출시일을 공개하는 날까지 기대감이 펄어비스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며 "11월 플레이스테이션5(PS5 Pro) 출시가 예정돼 콘솔게임에 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