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0.5bp(bp=0.01%포인트) 내리는 빅컷에 유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퍼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2.57포인트(0.49%) 상승한 2593.3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미국 '빅컷 온기'에 2590선 회복, 코스닥도 1%대 강세

▲ 20일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기관투자자가 273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2420억 원어치를, 외국인투자자가 36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 셀트리온 주가만 보합세를 나타냈고 나머지 종목 주가는 모두 상승했다. 

삼성전자(0.32%), SK하이닉스(2.29%), LG에너지솔루션(0.77%), 삼성바이오로직스(0.10%), 현대차(1.83%), 삼성전자우(0.19%), 기아(2.03%), KB금융(1.45%), POSCO홀딩스(0.27%) 주가가 올랐다. 

코스피지수를 규모별로 보면 대형주(0.53%), 중형주(0.07%), 소형주(0.68%) 주가가 나란히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1.66%), 운수장비(1.51%), 철강금속(1.30%), 전기가스(1.03%), 제조(0.78%), 운수창고(0.73%), 전기전자(0.68%), 금융(0.18%), 유통(0.13%), 기계(0.09%)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건설(-1.33%), 서비스(-0.97%), 증권(-0.73%), 통신(-0.71%), 음식료(-0.66%), 의료정밀(-0.44%), 화학(-0.40%), 보험(-0.18%), 종이목재(-0.12%), 섬유의복(-0.11%), 비금속광물(-0.06%) 주가는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준 금리인하에 관한 기대감이 반영돼 바이오업종 위주로 매수세가 몰렸고 반도체업종에도 전날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다”면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밸류업 지수 편입 및 경기 방어주로 평가받던 보험, 증권, 통신업종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과 비교해 8.82포인트(1.19%) 오른 748.33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가 1128억 원어치를, 기관투자자가 48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가 147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10위 종목에서 엔켐(-0.56%), 클래시스(-1.60%) 주가가 빠졌다.

알테오젠(3.71%), 에코프로비엠(1.71%), HLB(3.58%), 에코프로(2.34%), 리가켐바이오(8.26%), 휴젤(1.32%), 삼천당제약(3.88%), 셀트리온제약(0.72%) 주가가 상승했다. 

환율은 약세를 나타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날보다 0.10원 오른 1329.10원에 거래됐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