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한양행 주가가 장중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미국 제약사와 1천억 원 규모의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유한양행 주가 장중 강세, 미국 제약사와 1천억 규모 원료의약품 공급계약

▲ 유한양행 주가가 20일 오전 장중 급등하고 있다.


20일 오전 9시40분 코스피시장에서 유한양행 주식은 전날보다 11.16%(1만4천 원) 뛴 1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0.47%(600원) 오른 12만6100원에 장을 출발해 초반부터 상승폭을 크게 키웠다.

같은 시각 유한양행 우선주 주가도 9.10%(1만3천 원)도 높아진 15만5900원을 보이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날 공시를 통해 미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와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8089만3802달러(1076억6965만462원)다.

유한양행은 3세대 표적 항암 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 성능도 입증 받았다.

유한양행은 이날 4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키나제억제제(TKI) 추가개발 필요성이 줄어 존슨앤드존슨 자회사 얀센바이오텍과 관련 연구협력을 종료한다고 공시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양행의 3세대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표적 항암제 레이저티닙과 존슨앤드존슨의 이중항체 아미반타맙의 병용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변이 2차 저항성 변이 발생률이 감소하면서 4세대 치료제의 개발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