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풍산이 구리와 방산 부문에서 견조한 실적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풍산 목표주가를 8만7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풍산이 구리와 방산 부문 등에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음에도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풍산 본사인 풍산 빌딩 전경. <풍산 홈페이지 갈무리> |
19일 풍산 주가는 5만3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구리 가격도 반등하고 방산도 좋은데 주가만 빠진 상황”이라며 “방산 부문 분할 등과 같은 펀더멘털 외적 변수로 인한 주가 하락으로 판단해,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구리 가격은 올해 2분기 톤당 1만 달러 수준보다는 낮게 형성되고 있으나 단기적으로는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박 연구원은 “방산의 경우 중동 지역 갈등 장기화로 투자 매력도가 최근 부각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풍산의 주가는 추석 연휴 전후로 큰 폭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는데, 펀더멘털과 무관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3분기 전기동 가격 추정치는 기존 9천 달러 중반대에서 9천 달러 초반대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풍산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644억 원에서 615억 원으로 낮아졌다.
박 연구원은 “이와 같은 실적 추정치 조정이 목표주가를 수정해야할 정도의 영향은 없다”며 “오히려 최근의 주가 조정을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