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린 의약품을 개발한다. 

인벤티지랩은 19일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벤티지랩, 베링거인겔하임과 장기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하기로

▲ 바이오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글로벌 제약사와 협력해 장기지속형 주사제를 공동 개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인벤티지랩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장기지속형 주사제 후보 제형을 개발하고 비임상 시료 공급을 맡는다. 장기지속형 주사제란 매일 복약 또는 주사로 투여해야 하는 약물을 1~3개월에 한 번 주사 투여로 대체하는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을 말한다. 

이후 베링거인겔하임의 내부평가 절차를 거쳐 임상개발에 대한 공동 대응, 임상용 샘플 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급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벤티지랩이 보유한 'IVL-드럭플루이딕' 등 장기지속형 플랫폼은 고품질의 고분자 마이크로스피어를 활용해 장기지속형 주사제형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약물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장기지속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고 인벤티지랩은 설명했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은 회사의 글로벌 실적 달성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 사업의 시작을 위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K-바이오 플랫폼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