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선익시스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마이크로올레드 증착정비시장 성장의 수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크로올레드는 기존 올레드와 달리 유리기판 대신 실리콘웨이퍼에 직접 물질을 증착해 해상도를 높이고 보다 얇게 만든 패널이다.
▲ 선익시스템이 마이크로 올레드 증착장비 시장 성장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선익시스템 목표주가를 기존 5만2천 원에서 7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선익시스템 주가는 직전거래일인 13일 5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선익시스템은 마이크로올레드 증착장비시장이 큰 폭의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추가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와 2025년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약 2배, 2.5배의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선익시스템은 올레드 증착장비 제조 및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기업이다. 증착공정은 진공 상태에서 금속이나 화합물을 증발시켜 반도체 기판에 얇은 막으로 입히는 작업을 말한다.
선익시스템은 4분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내면서 본격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선익시스템은 2024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62억 원, 영업이익 10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58.6%, 영업이익은 196.3% 늘어나는 것이다.
2025년에는 마이크로올레드 증착장비 추가 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패널기업 BOE 쪽 매출이 반영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도 다른 중국 패널기업에 연구용 증착장비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 연구원은 “중국과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들은 IT-올레드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6.5세대, 8.6세대 올레드 추가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익시스템은 중장기 실적 전망도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선익시스템은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04억 원, 영업이익 14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08.9%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