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유상증자를 시행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13일 모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대상으로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900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13일 모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를 대상으로 900억 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신주 1591만6168주(보통주, 1년 보호예수)가 주당 5650원에 발행된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프레스티바이오파마 보유지분은 기존 24.7%에서 40.2 %까지 늘어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조달 자금을 △모회사 제품 생산 △미국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획득을 위한 설비 투자 △미국 생물보안법 수주 물량 대비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자금 조달로 바이오의약품 개발 및 생산 전주기를 아우르는 풀밸류체인(가치사슬) 전략을 강화하고 그룹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그동안 계열사에 차입금 형태로 자금을 지원해 온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출자로 자회사의 부채 비율을 줄이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기로 했다.
현덕훈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모회사의 안정적인 자금 지원과 제품 독점 생산으로 기업의 영속성을 확보하고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등 변화하는 위탁개발생산 시장의 수주 물량 흡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