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가 구속됐다.
검찰은 최씨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국정농단 의혹과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 최순실씨. |
최씨는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최씨 측과 검찰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최씨를 공범으로 볼 수 있는지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최씨는 안 전 수석을 앞세워 대기업들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에 800억 원에 가까운 자금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2일 최씨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사기미수 등의 혐의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대통령은 4일 오전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검찰조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