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166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으나 507억 원을 조달하는 데 그쳤다.

아시아나항공이 2일부터 이틀 동안 주주대상으로 진행한 주주배정 유상증자의 청약률이 30.49%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유상증자 실패, 금호산업만 500억 참여  
▲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은 9월9일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66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구주주 청약에 3324만 주를 발행하는 데 이날 1013만3929주만 청약됐다.

최대주주인 금호산업이 500억 원을 들여 참여했지만 2대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은 참여하지 않았다.

신주권 상장일은 11월16일이다.

아시아나항공은 9월9일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662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10월 초 진행한 우리사주조합 우선배정분 664만8천 주의 청약에서 전량 미청약이 발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