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넥슨은 11일 신규 법인 ‘민트로켓’을 11월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민트로켓은 창의적이고 빠른 개발을 위해 넥슨이 2022년에 선보인 게임 서브 브랜드다. 지난해 생활 시뮬레이션 게임 ‘데이브더다이버’를 출시해 누적 판매량 400만 장을 돌파했다. 탈출(익스트랙션) 생존 게임 ‘낙원:라스트파라다이스’의 초기 개발도 담당했다.
▲ 넥슨이 기존 서브 브랜드였던 '민트로켓'을 오는 11월에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다. <넥슨> |
새 법인 민트로켓은 넥슨코리아의 100% 자회사가 될 예정이다. 초대 대표이사로는 지난 4월15일 민트로켓 본부장으로 임명됐던 황재호 데이브더다이버 PD가 내정됐다.
넥슨 관계자는 “지난 4월 본부로 승격한 민트로켓을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켜 개발력을 강화하고 개발 문화를 더욱 고도화할 것”이라며 “업무 절차 간소화와 높은 자율성 등을 중심으로 개성 있는 소규모 프로젝트의 신속 개발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트로켓은 법인 설립 목적에 맞게 기존과 다른 제도적·조직적 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며 “출시 후 성과와 개발 기여도에 따라 보상도 탄력적으로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법인 민트로켓을 이끌게 된 황재호 본부장은 “법인 독립은 민트로켓의 정체성과 기민한 시장 대응을 위한 필연적 선택”이라며 “제2, 제3의 데이브더다이버를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