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가 산업은행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해 수천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받았다.
산업은행이 7월 선보인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 프로그램’으로 약 2개월 동안 국내 반도체 기업 22곳이 대출을 받은 것으로 10일 파악됐다.
▲ SK하이닉스가 산업은행 반도체 설비투자 지원 특별 프로그램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한 수천억 원 규모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
현재까지 승인된 대출 한도는 모두 1조1천억 원에 이르는데 이 가운데 SK하이닉스가 수천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SK하이닉스가 조달한 자금은 반도체 시설 투자 및 기술 연구개발을 포함한 사업 자금으로 활용될 공산이 크다.
산업은행은 반도체 제조와 설계, 소재와 부품 및 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2조 원 규모 프로그램을 7월1일 출시했다.
정부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 방안과 별개로 산업은행 자체 재원을 활용해 운영된다. 우대금리가 적용돼 산업은행의 일반 기업 대출보다 금리가 낮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