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모바일 중심 전략을 통해 성과를 거둬 3분기에 실적이 급증했다.
알리바바는 3분기(자체 회계연도 2분기)에 매출 342억9200만 위안(약 5조8000억 원), 영업이익은 159억 위안(2조6700억 원)을 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5%, 영업이익은 4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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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윈 알리바바 회장. |
주력인 전자상거래부문에서 매출 285억 위안(약 4조780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매출의 78%를 모바일채널을 통해 벌어들였다.
3분기에 클라우드컴퓨팅부문에서 매출 15억 위안(2500억 원), 영업손실 3억8601만 위안(650억9400만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0% 증가해 6분기째 연속으로 100% 넘게 성장하고 있다.
장융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알리클라우드는 전자상거래 부문에서 빅데이터 분석, 맞춤형 상품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기 우 알리바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클라우드 부문에서는 당장 수익보다 매출을 높이는 외형확장 전략으로 아마존을 추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