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분자진단기업 씨젠이 엠폭스 바이러스 1형을 구분 검출할 수 있는 연구용(RUO) 제품을 내놨다.
씨젠은 9일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변이 엠폭스(MPOX)에 대응하기 위해 '노바플렉스MPXV/OPXV플러스(RUO)'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 씨젠이 개발한 엠폭스 바이러스 검출 연구용 제품 '노바플렉스MPXV/OPXV플러스(RUO)'. <씨젠> |
엠폭스는 올소폭스 바이러스(OPXV)
속의 엠폭스 바이러스(MPXV)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이번 제품은 씨젠이 8월26일 개발한 '노바플렉스MPXV/OPXV'을 개선한 제품이다.
엠폭스 바이러스 1∙2형과 올소폭스 바이러스를 구분 검출할 수 있으며 엠폭스 바이러스 중에서도 2형보다 전파율과 치사율이 더 높다고 알려진 엠폭스 바이러스 1형을 구분 검출할 수 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최소 기준을 충족하면서 1∙2형 구분 검출이라는 선호 기준에 부합한다고 씨젠은 설명했다.
씨젠 관계자는 “엠폭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여러 나라의 공급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검출 시약을 추가 개발했다”며 “시약을 필요로 하는 수요처와 적극 협력하고 개별 수요에 맞춰 공급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